과거와 미래체험 '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 오는 10월 개최

10월 11~13일, 암사동 유적 일대서 펼쳐지는 축제 개막식엔 진성, 바다, 이재훈 나와, 폐막식엔 김연자, 김완선, 김태우 무대 선보여

2024-09-25     최진유 기자
제29회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오는 10월 11∼13일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열리는 축제로 구는 행사장을 토기 제작에 사용되는 '불, 물, 흙, 바람'을 주제로 구성했다. 

올해에는 '6000년의 이야기, 오늘 만나다'를 테마로 암사동 유적의 이야기를 축제로 풀어낸다.

축제 첫날인 11일 강동구립민속예술단 풍물팀의 ‘꿈의 길놀이’와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열리며, 화려한 드론쇼도 예정돼 있다.

이어 12일에는 서울시 무형유산 제10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재연,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공연팀이 나서는 ‘장애인 가족 축제’, 강동구민의 숨겨둔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강동선사 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관내 중·고교 청소년 문화예술 동아리가 직접 기획한 ‘선사 락(樂) 페스티벌’과 강동구립예술단의 품격 있는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날 오후 7시에 열리는 폐막 축하공연에는 가수 김연자, 김완선, 김태우가 나서며, 폐막 축하공연에 이어 눈부신 불꽃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에는 암사동 선사유적박물관 외벽에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진다.

이밖에 대형 화덕에서 꼬치에 끼운 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선사 체험, 간석기 만들기, 활쏘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올해 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는 6000년의 역사를 오늘날의 이야기로 새롭게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방문해 빛나는 추억을 만들고, 강동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