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인터뷰] 전북전주 바른영재연구소, 유승희 대표의 교육 철학과 비전

| 학생 개개인의 강점을 찾아주는 다중지능 상담, 전인적 성장의 길을 열다

2024-09-03     박경미 기자

전북 전주에 소재한 바른영재연구소의 유승희 대표는 교육의 혁신적인 방향성을 제안하고 있다. 유 대표는 음악 석사 과정과 숭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융합영재교육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아이들의 강점을 찾아주는 것이 올바른 교육의 출발점이라는 신념으로 연구소를 설립했다. 서울에서의 학습 경험을 통해 교육의 지역적 격차와 환경, 정보의 불평등을 깊이 체감한 그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각 학생이 자신의 길을 찾도록 돕는 목표를 세웠다.

유 대표는 교육 기관을 운영하면서 모든 아이가 고유한 지능적 강점을 지니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녀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상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라며, 강점을 찾는 것이 약점을 보완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융합영재교육 지도교수인 태진미 교수가 개발한 AI 기반의 다중지능 검사 도구[AI-MIT]를 활용한 상담 과정 ‘다중지능진로적성상담사’를 공부해 각 학생에게 적합한 교육 전략을 수립하고자 했다.

유 대표의 다중지능 상담은 학생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학습 방법을 찾도록 돕고, 이를 통해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라고 유 대표는 말했다. 이는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유승희 대표는 아동의 개인적인 지능 유형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이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믿는다. 그녀는 "각 아동의 고유한 강점을 찾아 적절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아이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긍정적인 자기 이해와 효능감을 높이고,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 유 대표는 다중지능 이론을 더욱 심화해 학생들의 다양한 지능적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현재 웩슬러 지능검사, 카우프만 지능검사, 학습역량검사 등을 통해 아이들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AI-MIT 검사를 통해 개인의 강점과 약점을 보다 구체적으로 안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최신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이고 정밀한 학습 진단 및 코칭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바른영재연구소의 유승희 대표는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며, 각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의 비전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