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스페이스, 청년작가전 <최준영 ll 후려치는 면, 가로지르는 선> 개최

실험적 조형언어의 공간 소공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청년 작가전 일상 속 순간들을 포착하여 전시장 벽면에 그림과 메모를 다시 그려 관람객과의 소통 시도

2024-09-03     정현주

 

소공스페이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소공스페이스(SOGONG SPACE)에서 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청년작가전 <최준영 ll 후려치는 면, 가로지르는 선>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연주 디렉터가 기획하였으며, 현대적 드로잉과 페인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소공스페이스는 조선 태종의 딸 경정공주의 궁이 있던 지역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서울 시청과 명동을 잇는 소공동의 지하상가에 위치한 도시 갤러리다. 이곳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전시할 수 있는 대안적 공간으로, 실험적이고 과정적인 조형언어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최준영

최준영 작가는 “CCTV에 흐릿하게 찍힌 맥주 한 캔, 장미가 진 넝쿨에 벌이나 나비가 아닌 파리가 우글거리는 모습, 아파트 근처 인공폭포, 지하철에서 위태롭게 앉아 있는 여성등의 순간을 포착하여 화면으로 옮겼다.

 

이어 "플로어 맵에 전시 설명과 캡션을 적는 대신 전시장 벽면에 그림의 화면과 그림에 대한 메모를 벽에 다시 그리고, 적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전시장 벽면으로 그림을 옮기는 과정을 통해 그리면서 떠오른 생각을 공유하고, 포착된 순간에서 멀어진 그림을 다시 지금 이 순간으로 옮기는 새로운 경험을 하길 기대합니다또한 관람객에게 이런 장치가 잘 전달되어져 각자가 바라보는 것을 공유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길 희망합니다. "라고 밝혔다.  

 

 

 

 

전시는 서울 중구 소공로 102, 6-1 (소공지하쇼핑센터)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나 블로그 소공스페이스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공스페이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시각을 공유하고, 각자가 바라보는 순간을 나누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