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로벌허브도시 범시민추진협의회 출범…특별법 통과 촉구

박형준 시장 등 700명 참석…100만 서명운동, 시민 궐기대회 계획

2024-08-27     김건희 기자
박형준

부산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범시민추진협의회 출범식이 27일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출범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양재생 상임공동대표의장 등 범시민추진협의회 임원과 위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 범시민추진협의회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한 걸음 더 빨리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시민의 힘을 모으기 위해 상공계, 시민사회 등 부산지역 각계각층 대표 인사가 참여한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시민연대 상임대표, 백명기 글로벌부산시민연합 상임대표, 최효자 범여성추진협의회 상임대표,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중소기업 회장이 상임공동대표를 맡았다.

부산시새마을회를 비롯한 국민운동 3개 단체와 시민사회 각계 단체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재계, 학계, 종교계를 중심으로 주요 인사들이 고문단으로 참여한다.

박 시장은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호 서명을 하고 특별법 제정을 위한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범시민추진협의회는 특별법을 국회에 촉구하고 100만명 서명운동, 범시민 궐기대회, 국회 방문 시민 결의대회 등을 전개한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부산 경제와 산업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드는 데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대통령, 정부, 여야 국회도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부산만을 위한 법이 아니며, 수도권 일극 주의로 인해 한계에 봉착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가 경영전략으로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달라"고 말했다.

지난 국회에서 발의됐던 특별법은 제21대 국회 종료로 아쉽게 폐기되었다가 제22대 국회 개원 직후 부산지역 국회의원 18명이 공동으로 참여한 여야 1호 법안으로 재발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