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체취증거견과 수중드론 활용한 실종자 수색 훈련
'체취증거견과 드론 조합' ' 수색 효율성 극대화'
2024-08-08 이윤택
경기북부경찰청이 오늘(8일) 고양시 행주나루터에서 수중 실종자 신속 발견을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경찰 역사상 처음으로 체취증거견과 수중드론을 활용해 새로운 수색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지난 2021년부터 2024년 7월까지 경기북부에서 발견된 수중 사망 실종자의 80% 이상이 방화대교와 김포대교 사이에서 발견되었으며, 신곡수중보의 조수간만 차와 바닷물 역류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훈련에는 ▲경기북부경찰청을 포함한 6개 ▲시‧도경찰청, ▲해양경찰, ▲한국애견협회, ▲해병전우회 등 다양한 기관과 민간 단체가 참여했다.
훈련은 세 단계로 진행되었으며, 체취증거견이 사망자의 부패가스를 탐지하고, 수중드론이 수색을 보조하며, 최종적으로 수중드론의 정보로 다이빙하여 실종자를 인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체취증거견과 드론을 활용한 수색 모델의 실효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강력 및 실종 사건 대응에 이 모델을 지속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