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그린의 응접실] 쇼핑몰 대표에서 AI 아트 강사가 된 봄날의 불곰 작가

AI의 실제적인 적용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구가 되기를

2024-07-31     이도혜

봄그린의 응접실은 AI 아티스트들의 소소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이다. 쇼핑몰 대표에서 AI 아트 강사가 된 봄날의 불곰 작가를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봄그린 작가 : 작가명의 의미와 뜻을 알려주세요!

봄날의 불곰 작가 : 봄날처럼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봄날의 불곰입니다. 처음 작가명을 정할 때는 내 인생에 따뜻한 봄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단단하게 한 덩치하고 힘도 무지하게 쎈 제 모습을 불곰에 비유해서 지었었어요. 현재 프로필로 사용하고 있는 이 이미지는 제가 활동하고 있는 ‘대불스‘라는 커뮤니티의 ’콩‘작가님이 직접 그려주신 작품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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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그린 작가 : 직업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봄날의 불곰 작가 : 저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어요. 실버, 원석, 비즈 등 악세사리 DIY 부자재와 핸드메이드 악세사리를 판매하는 10년 차 쇼핑몰 대표입니다. 요즘은 본업만큼이나 강사 활동도 많이 하고 있어요. 현재는 양주 남면도서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 : AI테마로 만나는 또 다른 자아‘라는 과정으로 9월 말까지 강의를 하고 있어요. 8월 말부터는 경민대학교에서 지원하는 평생학습과정에서 ’AI 아티스트‘ 과정을 2달 동안 진행할 예정이예요. AI를 처음 배울 때는 너무 재미있고 신나서 본업이 뒤로 밀려난 적도 있었는데 요즘은 본업과 아티스트의 균형을 잘 잡아보려고 노력 중이예요

 

봄그린 작가 : ai 아트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봄날의 불곰 작가 :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하고 그려보고 싶었지만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마음 한구석 어딘가에 박아 두고 모른 척하면서 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NFT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NFT로 발행할 이미지를 만들다가 AI Art를 접하게 되었어요.

 

봄그린 작가 : 자신이 생각하는 AI 아트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봄날의 불곰 작가 : 나의 상상을 그림으로 맘껏 표현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누구나 시작할 수 있고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해볼 수 있고 또 AI아트는 나의 새로운 자아를 만날 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봄그린 작가 : 작가님의 작품 중 가장 애정이 가는 작품은 어떤 게 있을까요?

봄날의 불곰 작가 : 이 작품은 23년 6월에 NFT 발행과 함께 오프라인 전시회에서 전시한 작품이예요. 우리 마음속 꿈의 세계를 매혹적인 숲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제가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마음을 나도 보이지 않는 내면에 꼭꼭 감춰놨었지만 내 마음속 꿈의 세계에서는 저렇게 활짝 꽃피우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으로 그려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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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작년에 제가 운영하는 북클럽 프로필로 쓰려고 만들었다가 올해 초 제가 강의를 나가는 도서관에서 작은 전시회를 열면서 출력한 작품이에요. 따뜻한 봄날, 꽃이 만발한 숲속 나무 그늘에서 책을 읽고 있는 시간~ 생각만 해도 너무 행복하지 않나요? 제가 꿈꾸고 바라는 시간이에요.

2023,

봄그린 작가 : 따능스쿨에서 어떤 수업을 들었고 좋았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혹은 다른 곳에서 들었던 인상 깊었던 강의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봄날의 불곰 작가 : 저는 따능스쿨에서 100일 챌린지를 조장을 맡아서 참여했었고 지금은 AI아트 전문가과정 3기 수업을 듣고 있어요. 자신의 이득이 우선이 아닌 베품이 우선인 리더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데 100일 챌린지를 하면서 따능스쿨과 따능이님에게 더 믿음이 생겼어요.

 

봄그린 작가 : 영감을 어디서 얻으시는지 궁금합니다.

봄날의 불곰 작가 : 그냥 일상에서 생각나는 대로 그때그때 다르게 적용해봅니다. 프롬프트를 길고 상세하게 넣을 때도 있지만 생각나는 단어나 문장, 책 속의 문장, 신문광고의 표어, 기분 등을 프롬프트로 넣어볼 때도 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창의적인 이미지를 만날 수도 있어요.

 

봄그린 작가 :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회나 행사 경험이 있다면?

봄날의 불곰 작가 :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회는 AI아트를 하면서 처음으로 갤러리에서 전시했던 ‘한·중·일 AI 르네상스 전시회’예요. AI로 그린 내 작품이 작품으로 인쇄되어서 갤러리에 전시된다는 것은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부족하다고만 생각하던 저에게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이렇게 계속 아티스트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봄그린 작가 : AI 아트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봄날의 불곰 작가 : AI 아트는 이제 점점 하나의 예술 분야로 정착될 거라고 생각해요. 처음 디지털 일러스트가 나왔을 때 많은 화가들이 종이와 물감을 사용하지 않는 그림이 어떻게 작품이냐고 했었잖아요? 웹툰들도 그렇고요. 하지만 이제 디지털 아티스트들이 작가로서 인정받고 있는 것처럼 AI아트도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AI아트들은 현재의 다른 아트 분야들보다 훨씬 넓은 폭으로 다양하게 확장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봄그린 작가 :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방향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실까요?

봄날의 불곰 작가 : 저는 AI아트로 순수한 작품 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활용점을 찾아서 마케팅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어요. 현재 제가 하고 있는 본업과도 연계해서 수익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공부를 계속 하려고 합니다. 물론 꾸준하게 작품 활동과 전시회 참여도 할 예정이고요. 제 캐릭터 꼬미를 활용한 굿즈 작업과 본업에 활용 가능한 디자인 작업도 AI로 꾸준하게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해당 인터뷰 관련 영상은 유튜브에서 ‘따능스쿨’ 혹은 ‘봄그린의 응접실’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