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시민의 알권리 존중 언급에도 취재 응답 회피"

‘꾸준한 취재요청에 묵묵부답 일관’ ‘일본 돔구장 견학 자신의 결단’ ‘시민의 알권리 존중 의문’

2024-07-25     이윤택

최근 파주시청은 김 시장의 일본 돔구장 일정을 취소한 후, 보도자료를 통해 ‘동분서주’하는 김 시장의 활약을 각 언론사에 배포하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24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피해 파악 내용과 대처 노력을 시민에게 열심히 알리고 있다.

김 시장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돔구장 출장에 대한 억울함과 시민을 위해 출장을 취소했다고 호소했다.
 

김경일

그뿐만 아니라 22일 언론 기사를 통해 일본 돔구장 출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가 밝힌 내용 중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시민들의 민원이 있어 김 시장 본인과 시청 홍보실에 질의를 했다.

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한국의 장마철이 일반적으로 7월과 8월에 발생하는데, 왜 6월에 일본 돔구장 투어 예약을 했나요?

2. 17일부터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에서도 지난주에 예약을 취소하지 않고, 언론 보도 이후 하루 전날 취소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3. 비행기와 숙박비는 개인 자금으로 지불했나요, 아니면 시의 비용으로 일행 전체에 대한 지불이 이루어졌나요?

4. 초기 예약 영수증과 비용 정보를 시민들에게 직접 제공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5. 파주시 시장으로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에서, 1개월 전부터 일본 돔구장 투어를 예약하면서 호우주의보 예보를 무시하고 예약한 것인가요? 아니면 예상 일기예보를 확인하거나 보고를 받지 못하고 임의로 예약한 건가요?

그러나 김 시장 본인은 물론 홍보실에서도 답변을 주지 않았다.

김 시장은 파슬랭 출판기념회 때부터 지속해서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취재하는 본지에 단 한 번도 답변한 적이 없다.

그는 평소 ‘시민중심’이라는 슬로건으로 취임 이후 지금까지 늘 자기 입으로 말해왔다.

또한 이번 일본 돔구장 투어 예약 취소는 김 시장 그의 결단이라고 표현했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다르게 보도했다.

한편, 지난 파주 인사에서 재난 지휘 본부의 핵심 역할인 안전 총괄과 재난 주요 부서의 책임자들을 인사 이동시켜 대응이 다소 미흡했다는 제보가 있어 추가 취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