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대한민국 국회에 등장한 이유는?"
"좌파 언론 카르텔이 영구히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악의적인 방송3법 반드시 막아내야" "mbc의 바이든 날리면 보도는 '몬더그린 효과(Mondegreen Effect)'를 노린 고의적 오보"
與 '방송3법 저지 연석회의'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등장했다?
국민의힘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른바 '방송장악 3법' 저지를 위한 연석회의를 열고 야권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당 법안의 독소조항을 폭로하고 여론을 환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野 6당'과 합세해 지난 회기에서 폐기된 '방송3법 개정안'을 재추진하려는 것을 두고 "공영방송을 영구히 장악, '좌파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꼼수"라면서 왜 방송3법을 막아내야 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관(228호)에서 열린 회의에는 공정언론특위 위원장을 맡은 박대출 의원, mbc사장을 지낸 김장겸 의원, 대통령실 춘추관장을 역임한 이상휘 미디어특위 위원장을 비롯해서 동아일보 기자 출신 정연욱 의원, 조선일보 기자 출신 유용원 의원 등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이 대거 출동했다.
또한 이재윤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대표, 박기완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 정책위원장, 김형철 바른언론시민행동 대표, 이준용 자유언론국민연합 대표 등 미디어 관련 시민단체 대표들도 나와 민주당이 주도하는 '방송3법'의 악의적인 의도를 국민들에게 알렸다.
박대출 의원은 "'방송장악 3법'은 민주당의 입맛대로 방송사 이사진을 구성할 수 있는 길을 터는 나쁜 법"이라고 규탄했고, 김장겸 의원은 "이 법이 통과된다면 '좌파 카르텔 공영방송 영구 장악 기구'에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 될 것"이라고 절대로 국회를 통과시켜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상휘 의원은 "'보수정권이 방송을 장악했다'는 프레임은 민주당이 만들어 낸 허상" 이라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 근거가 하나도 제시된 게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날 회의를 개최한 공정언론특위는 특별한 영상 한 편을 틀었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히트곡 '럭키(Lucky)' 가사 중 일부("Early morning, she wakes up Knock, knock, knock on the door")가 "오랜만에 나, 집에서 바나나 먹었어"라는 말로 들리는 사례를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MBC가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을 달고 윤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한 것 역시 이 같은 '몬더그린 효과(Mondegreen Effect)'를 노린 고의적 오보"라고 폭로했다.
이 영상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예 말고도 원래의 음성과 달리 들릴 수 있는 여러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어 보는 이의 이해도를 높혔다는 평을 받았다.
국민의힘 공정언론특위는 2년 전 MBC 뉴스데스크가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지도 않은 단어(미국·바이든)를 자막으로 내보내 국격을 훼손한 사건을 좌파언론의 대표적 '방송농단'으로 규정하고, '방송3법'이 통과될 경우 이 같은 불공정·좌편향방송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언론계 출신 국회의원과 시민단체 수장이 총출동하여 효과적인 영상과 함께 몬더그린 효과를 언급한 국힘의 이날 행사에 대해, 민주당과 언론노조 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래는 몬더그린 효과와 관련하여 국힘 공정언론특위가 이날 국회에서 상영한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