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공무원노조, 출판기념회 관련 '침묵'…일관
'묵묵부답' '노조 집행부도 '베스트' '워스트' 평가에 포함 해야 공평' '노조의 일관성 있는 태도 바램'
경기도 파주시 김경일 시장의 출판기념회를 놓고 노조의 입장을 듣기 위해 취재를 요청했으나, 파주시공무원노조 이상엽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은 어떠한 답변도 양의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했다.
지난 22일, 파이낸스투데이 본지는 '김경일 시장 취임 2년 차 출판기념회 논란'이라는 기사를 문자로 송부하고, 다음날 23일 이상엽 위원장에게 취재 중 만난 다수의 공무원이 공무원 인사를 앞둔 시점에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민원이 있어 질의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이후 카톡, 문자, 유선 등 여러 차례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상협 노조위원장은 어떠한 답변도 양의도 없었다.
이후 본지는 그래도 듣고 싶어 지난인사에서 운전직 승진(6급)했던 백송민 수석부위원장에게도 연락을 취했으나 이상엽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답이 없었다.
파주시공무원노조 이상엽 위원장은 평소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자주 강조하는 위원장으로 알려져 누구보다 취재에 협조를 예상했다. 그러나 노조 간부들이 모두 '묵묵부답'으로 대응하는 것을 보고 다소 의아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노조는 시민이 뽑은 시의원을 상대로 베스트 워스트 평가를 하여 공무원의 권익을 지킨다는 이미지를 표방한 바가 있는데, 이번 사안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의문으로 남게 됐다.
또한, 지난해 공무원 노조 사무실로 공무원 인사의 부당을 지적하며 김경일 시장을 고발하라는 투서가 들어왔을 때 당시 이상협 위원장은 본지에 "투서 하나만을 갖고 노조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답변한 사실이 있다.
또, 인터뷰에 응한 공무원 다수는 현 공무원노조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노조가 집행부 소속인지 의회 직속인지 의문이 든다" "노조집행부는 시의회만 '베스트', '워스트' 여론 조사를 하지 말고 시의회 할 때 시장과 노조 집행부 자신들도 베스트 워스트 평가를 함께해야 공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파이낸스투데이 본지는 파주시공무원노조 이상엽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에게 출판기념회 관련 노조의 입장을 다시 한번 요청하며, 노조의 답변이 있으면 추가 보도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