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총 "네이버는 후안무치한 뉴스타파를 당장 퇴출시켜라"

2024-05-10     편집국

[입장문 전문]

대선 3일전 민주주의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김만배 녹취록 사건을 터뜨렸던 뉴스타파가 무려 80 페이지에 달하는 ‘신학림-김만배 음성파일 보도 진상조사 보고서’를 자기 손으로 만들어 내놓았다. 좌파 특유의 내용 없는 현란한 수사와 변명으로 가득 찬 보고서인지라 이 성명서에서는 그 내용을 자세히 다루지 않겠다.

다만 이 보고서를 작성한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에 대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겠다. 뉴스타파는 뉴스타파 자문위원회 추천 1인, 뉴스타파 노사가 각자 2인씩을 추천하여 총 5인의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민노총 노조원 일색인 뉴스타파에서 굳이 노사를 구분하고, 자문위원회를 덤으로 얹어 위원회 구성을 그럴듯하게 포장하려는 의도가 이 보고서의 서론에서부터 확연히 드러난다.

위원장 김서중 성공회대 신방과 교수 (전 민언련 공동대표), 심영섭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전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 정준희 한양대학교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겸임 교수, 최영재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교수, 한상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참여연대 공동 대표)가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원이다.

이 중 김서중 교수와, 심영섭 교수, 정준희 교수는 고대영, 김장겸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명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학자들이다. 고대영 사장의 해임은 대법원의 판결로 무효화 되었고, 그 과정에서 민주당의 방송장악 문건의 존재가 법적 근거를 갖추게 되었다. 결국 이들 언론학자들은 기명성명을 통해 ‘민주당의 방송장악’에 기여한 것이다. 하지만 그 후 기명성명에 참여한 이 세 분 중 누구도 반성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리고 김서중, 정준희 교수는 채널A 사건’으로 202일 동안 구치소에 구금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이동재 기자에 의해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를 당한 분들이다. 채널A 사건은 ‘검언유착’ 사건으로 더 잘 알려진 대표적인 가짜뉴스 사건이었다. 가짜뉴스를 유포한 당사자들이 가짜뉴스를 조사하는 진상조사위원회의 위원장과 위원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민언련 공동대표,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 참여연대 공동대표 라는 직함이 갖고 있는 상징성도 문제다. 이 나라의 대표적인 진보좌파 단체들에서 핵심적인 활동을 해오신 분들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린 이유는 무엇인가? 이러고도 뉴스타파가 진정으로 객관적인 조사보고서를 만들 의도였음을 믿어달라고 할 수 있는가?

조사과정도 문제다. 가장 핵심적인 인물인 김만배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조사라는 것도 대부분 질문과 대답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인데, 보고서의 그 어느 곳에도 객관적인 증거에 대한 언급은 없다. 관련자들의 휴대폰 통화기록이나 이메일, SNS에 대한 수사 없이 좌편향 조사위원들과 민노총 노조원들의 대화 기록만으로 진상 조사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루어졌다고 80여 페이지에 이르는 보고서를 내놓는 뉴스타파는 도대체 정신이 있는 집단인가?

하지만 가장 어이없는 일은 이러한 뉴스타파가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뉴스를 접하는 창구인 네이버에 아직도 뉴스를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짜뉴스를 대선 3일전에 무리하게 유포한 극좌 집단을 어찌 언론사라 부를 수 있는가? 이 사건의 진상이 알려지자 마자 바로 네이버에서 퇴출되어야 했을 일이다. 뉴스타파의 이번 진상보고서로 뉴스타파가 언론사로서의 기본적인 상식을 갖춘 집단이 아니라는 것이 더욱 명확해졌다. 

네이버는 후안무치안 뉴스타파를 즉각 퇴출시켜라!

2024년 5월 10일
사단법인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