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후보 ‘안성을 반도체 실리콘밸리로’ 공약 발표
반도체 기업 6천억 규모 투자의향서 직접 확보해 안성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견인
[정성남 기자]제22대 총선에서 안성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가 ‘안성을 반도체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며 반도체 주요 공약을 지난 29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제가 직접 6천억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협력업체의 투자를 이끌어 내며, 치열한 지역 간 경쟁을 뚫고 우리 안성에 ‘국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유치해냈다.”며 “보개면 동신산단에 총 48만평 규모로 2030년 준공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안성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는 삼성경제연구소 추산, 연간 최대생산 6조원, 부가가치 2조 5천억원, 신규 일자리로 약 9천여개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후보는 ‘안성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성공시킬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이를 실천할 공약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국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성공적 조성을 위해 △현재 예정된 6천억원 대 투자 규모를 1조까지 확대 △동신산단 예정부지의 71.2%를 차지하고 있는 농업진흥구역 조기 해제 △산업부 투자유치과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10개 유치를 공약했다.
김 후보는 지난 1월 말, 한국산업단지공단을 직접 방문하여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 경과를 보고 받고, 오는 4월경, 농업진흥구역 조기 해제를 위해 관계부처인 환경부, 농식품부와 직접 협의해 나갈 것을 밝힌 바 있다.
다음으로 △공도에 국가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국가첨단반도체기술센터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시험과 연구가 이루어지는 민관정 합동센터이다. 현재 대전 등이 일찍이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으나, 김 후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가깝고, 소부장 특화단지를 유치한 안성이 최적지임을 세일즈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후보는 △안성 청년 인재들이 소부장 특화단지 입주 기업에 일정 비율로 의무 채용될 수 있도록 「산업직접활성화법」을 비롯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보개면 ‘소부장 신도시’를 비롯하여, 양성면과 원곡면에 ‘반도체 신도시’, 서울~세종 고속도로IC 인근 ‘하이웨이 신도시’ 등 인규 5만명 규모의 신도시 3개를 조성하여 안성을 ‘30만 경제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기업이 들어와야 인구도 늘고, 교통망도 더 편해진다. 반도체의 싹을 틔운 김학용이 반도체로 안성을 키우겠다”며 “대통령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집권여당 5선의 힘으로 반드시 안성을 반도체 첨단산업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