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교육발전 특구' 공모 '공교육 체인지'로 전국을 선도...
부산교육 확 바꿀, 교육발전 특구 시범지역 지정 신청 부산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책임지고 키울 다양한 방안 마련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 글로벌 역량 강화 등 양질의 교육 제공 기회
14일, 부산광역시교육청과 부산시가 손을 잡고, 국내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을 위한 공모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등 지역 내 주요 교육 관련 기관이 중심이 되어, 지역 주민들의 교육 욕구에 부응하는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 교육의 질적 향상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부산 교육발전특구 공모는 부산에서 태어난 아이가 부산의 학생으로 공부하고 부산시민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자는 큰 그림에 공감한 부산교육청과 부산시, 16개 지자체, 22개 대학이 협력을 약속하며 출발했다.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은 2유형(2유형: 부산광역시장·부산광역시교육감이 공동 신청·운영)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부산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 운영을 3년간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공동의 노력은 부산이 당면한 저출생과 고령화, 학령 인구 감소 문제, 그리고 구도심의 공동화 및 신도시의 과밀화 문제에 대한 해답을 교육발전특구의 운영에서 찾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다.
부산 교육발전특구 주요 내용으로는 첫번째 '보살핌과 학습형 늘봄이 있는 부산형 통합 늘봄'으로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3학년 희망 학생 전원을 수용하고, 오후 8시까지 보살핌과 교육을 책임지는‘부산형 늘봄학교’를 확대 운영하며, 긴급돌봄이 필요한 3세~초3까지 아이들에게 언제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보살핌늘봄센터’운영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두번째 '유치원~고등학교 성장단계에 맞는 학력체인지 프로젝트'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성장단계에 맞는 ‘학력체인지 프로젝트’도 추진하며, 이는 학교급별, 방과 후·야간·주말·방학 등 시기별로 촘촘하게 학습을 지원하는 부산발 공교육 경쟁력 제고의 핵심이다.
세번째 '지역산업 수요 연계 직업교육 대변혁'으로 여전히 7~80년대 산업 환경에 머물러 있는 특성화고 체제를 부산의 전략산업, 신산업 분야로 전면 개편해 직업교육을 대전환하며 특성화고의 3년간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산업수요 대비 인력양성 적정 여부를 바탕으로 부산지역 핵심 전략 산업수요에 맞춰 특성화고 전환 개편에 나선다.
네번째 '아침체인지+더하기 독서체인지 인성교육'은 23년도 진행되었던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은 ‘아침체인지’에 더해 ‘독서체인지’를 함께 추진하며 인성교육을 강화한다.
다섯번째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교육 기회 보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 다문화학생, 학교 밖 청소년들의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에도 나서며, 이를 위해서 구·군별 특수학생 수를 고려해 2030년까지 분교 3교를 포함한 특수학교 7교를 신설·재배치하고, 특수학급은 123실 늘린 796실을 확보할 계획며, 또한 노후 특수학교(급) 환경 개선, 직업교육 전공과 확대 등도 추진해 특수 교육 여건을 개선한다.
여섯번째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으로 교사가 주도하는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을 위해 교과별·학교급별 디지털 기반 수업 교육연구회를 200팀 운영하며, 온라인 학습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교육 및 SW·AI 학습 인프라’도 구축한다.
일곱번째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을 실시하며 자투리 시간, 자율학습 시간, 쉬는 시간 등 자기주도학습과 영어 수업 전·후 5분간 활용하는 ‘부산 말하는 영어 1.1.1.’ 프로그램도 운영해 학생들의 영어 소통 능력을 키우며, 부산 영어 교육의 구심점 역할로 '영어교육총괄센터'를 구축한다. 또한 K-POP, 직업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고등학교 단계에서 글로벌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나선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학생들이 교육을 위해 부산을 떠나지 않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의 학생들이 교육받고 싶어 하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은 필수다”며 “반드시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돼 부산에서 태어난 아이는 부산에서 책임지고 키우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