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방문규 예비후보 "수원시를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곘다"

2024-01-31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10 총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각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명 3개월만에 총선에 출마한 것과 관련해선 '총선용 스펙쌓기 인턴 장관'이라는 비판도 나오고는 있지만 그는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시작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단장을 거쳐 이후 기획재정부 차관,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보건복지부 차관,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한국수출입은행장, 윤석열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까지 거친 인물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구애를 받아온 인물이다.

본지는 방 예비후보와 만나 총선 출마 등과 관련된 정치철학과 지역인 경기도 수원시에 대한 사회.경제 등의 문제점과 해결책, 그리고 개선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명 3개월 만에 총선에 출마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는 지난 20년 동안 정부 부처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국무조정실장을 지내면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대통령 주례 보고를 하는 등 국정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원전 수출을 확대하는 등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시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수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이지만, 베드타운으로 머물고 있습니다. 저는 반도체 메가시티 조성, 원도심 재생, 공공기관 이전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수원의 부흥을 이끌겠습니다.

- 총선 출마를 두고 ‘총선용 스펙쌓기 인턴 장관’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저는 장관직을 수행한 것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할 때인 2022년도 6월부터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무총리를 보좌하며 국무회의에 다 참석했고, 대통령 주례 보고를 국무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등 5명이 하는데, 국무조정실장으로 1년 동안 했습니다. 각 부처를 총괄하는 국무조정실장을 1년 이상 한 것으로 보직을 바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장관직을 1년 반 이상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으로, 기간을 두고 자격이 있다, 없다는 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정치권이 사회갈등과 분열을 조장한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극단적 분열의 정치가 아닌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진영 갈라치기, 쌈박질, 팬덤 정치를 반드시 끊어내겠습니다.

특히 민생에 필요한 법안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세법, 각종 지원법률, 규제 완화 등 소득을 높이고 국가 GDP를 높여 부를 창출해 민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처리해야 할 시급한 법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그러나 정쟁 관련 쟁점에 밀려 국력이 소비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정부가 하고자 하는 계획이 추진되려면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어야 하는데, 정부가 낸 법안 통과율이 29%에 불과합니다. 허송세월한 지난 2년을 만회하기 위해 총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 수원시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수원시의 가장 큰 현안은 반도체 메가시티 조성입니다. 수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이지만, 베드타운으로 머물고 있습니다. 저는 반도체 발전특별법 제정, 반도체특별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수원을 세계 최고의 반도체 산업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원도심 재생도 시급합니다. 수원시는 1500년이 넘는 역사와 문화를 가진 도시이지만, 원도심은 쇠퇴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도심에 공공기관 이전, 문화 시설 조성, 첨단산업 유치 등을 통해 원도심을 되살리겠습니다.

- 수원시민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난 40년 동안 국가발전에 쏟은 열정과 나라 살림의 경험과 역량을 쏟아부어 ‘천지개벽’해 수원팔달의 옛 영광과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저는 정치인 출신이 아닙니다. 그러나 정부 부처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고, 무엇보다 오직 국민 편에서 일만 하고 살아왔습니다.

끝으로 방 예비후보는 "저를 믿고 지켜봐 주시면,  40년 가까이 국가발전에 쏟은 열정과 나라 살림의 경험과 역량을 쏟아부어 ‘천지개벽’해 수원팔달의 옛 영광과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수원시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야당의 횡포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방 예비후보는 보수, 진보 가릴 것 없이 모든 정권에서 고루 등용된 경력의 소유자로써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국민의힘이 수원 탈환을 위해 긴급 투입한 인물이다.

방 예비후보가 밝힌 반도체 발전 특별법 제정과 반도체특별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제안과 공약과 맞물려 최근 정부는 622조 원 투자, 346만 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에 대한 내용이 담긴 ‘세계 최대·최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한 것과 궤를 함께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