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화여대, 제페토 내 ‘배화독립만세’ 월드 출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메타버스에서 배화 독립정신 체험 가능, 이벤트도 진행
배화여자대학교에서 제페토 내에 배화여대의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 '배화독립만세' 월드를 이달 정식으로 출시했다.
현재 국내 1위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는 약 3억 명의 유저를 지닌 대형 플랫폼으로, 이번 배화여대에서 출시한 배화독립만세 월드는 배화 독립만세운동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게이미피케이션 월드다.
특히 배화독립만세 월드 내에서는 4가지의 퀘스트를 통해 직접 만세운동을 체험할 수 있다. 퀘스트는 독립선언서 퍼즐게임, 서대문형무소에서 감금된 동료 구출, 필운대에 올라 만세운동 시행, 태극기 획득, OX 퀴즈 등으로 구성되며, 서대문형무소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배화여자 대학교 학생을 재현하여 구현해 게임의 현실감을 더했다.
더불어 배화여대는 배화독립만세 월드 맵 론칭을 기념하여 게임 내에서 퀘스트를 모두 완료한 후 이를 SNS에 인증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어 배화여자 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배화독립만세' 월드는 메타버스를 통해 역사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힘쓴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월드맵을 체험하며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열정과 희생을 느끼고,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다시 한번 깊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배화여학교는 1898년 미국 남감리교 조세핀 필 캠벨 선교사가 세운 여성교육기관으로, 배화의 만세운동은 1920년 3월 1일에 일어났다. 당시 많게는 19세, 적게는 15세였던 배화여학교 학생들이 3.1 운동 1주년을 맞이해 학교에서 만세운동을 행했으며, 이러한 배화 만세운동에 대해 2018년 제73돌 광복절을 맞아 배화여학교의 6명의 학생이 독립유공자로 추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