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베트남 하노이서 '진도 농수산물 수출 협약' 체결
- 하노이서 100만 불 수출 협약... 호주, 미국 이어 수출시장 개척 - 진도산 쌀, 꽃게, 미역, 다시마, 울금 등 우수 농수산물 수출 - 현지 마트서 진도 농수산식품 홍보 및 판촉행사 등 열어
[전남 = 이재상 기자] 진도군(군수 김희수)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호주와 미국에 이어 3번째 농수산물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18일 진도군에 따르면, 우홍섭 부군수를 대표로 구성된 진도군 농수산물 수출 개척단은 지난 16일 베트남 유통업체 동양농수산(대표 홍덕자)과 ‘진도군 농수산물 100만 불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진도군은 앞으로 1년간 지역 대표 농수산물을 베트남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진도군은 앞서 지난 7월 호주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에 이어, 11월에는 미국 시장에 500만 달러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진도군 수출 개척단은 협약식을 마치고, 하노이 소재 원마트와 박닌에 위치한 플러스마트에서 진행 중인 ‘진도 농수산물 판촉행사’ 장소로 이동해 지역의 우수한 농수산물 홍보에 적극 나섰다.
현재 베트남 마트에서는 오는 22일까지 진도산 백미, 꽃게, 미역, 다시마, 김부각, 울금 가공식품 등의 홍보와 판매 강화를 위한 판촉행사가 한창이다.
특히, 하노이의 원마트 행사는 한국음식(K-food) 유행에 힘입어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박닌의 플러스마트에서는 국내 대기업 현지 공장이 있어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교민들의 열렬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진도군 농수산물 수출 개척단은 베트남 교민들과 만나, 진도군과 베트남 교민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홍섭 부군수는 “호주와 미국에 이어 베트남에도 진도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 농어가의 실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