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6.25와 남로당 관련 시민대토론회 성료
'6.25와 남로당 그 왜곡의 멍에를 벗긴다'
[신성대 기자] '6.25와 남로당! 그 왜곡의 멍에를 벗긴다" 라는 제목의 시민대토론회가 부산에서 21일 개최됐다.
자유통일을위한 대한민국 국가대개조네트워크가 주최하고 '현대사 진실찾기 포럼'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자유대한 수호. 대국본 등의 공동주관으로 부산일보 강당에서 진행됐다. 부산 경남 지역 애국시민 500여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왜곡된 현대사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투쟁하고 있는 '현대사 진실찾기 포럼'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6.25와 남로당! 그왜곡의 멍에를 벗긴다'는 주제로 발제와 토론회를 가졌다.
축사는 김학성 대표(자유통일을 위한 대한민국 대개조 네트워크), 김성진공동대표(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가 했다.
환영사를 맡은 신명호 대표(현대사진실찾기 포럼)는 "이번 포럼을 통해 우선 6.25 전쟁과 남로당의 진실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그 확산을 통해 왜곡되고 잘못된 '6.25 전쟁과 남로당'인식을 바로잡아, 궁극적으로 자유대한민국의 역사적 가치를 공고히 하고 자유통일의 역사적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제1부 발제 주제는 <박헌영에 대한 몇가지 다른생각>으로 신복룡 교수(건국대)가 나섰다.
신 교수는 "박헌영의 DNA, 박헌영 노선의 허상과 실상, 스탈린의 선택 : 왜 소련은 토착 공산주의자를 기피했을까?, 박헌영의 실수 또는 오판' 등 만만치 않은 주제를 다뤘다.
신교수는 '박헌영의 몰락과 김일성의 부상은 현대사의 어떤 의미를 주는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들이 남한의 공산화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그 어느쪽이었든 전쟁과 혼란은 불가피했다"고 피력했다.
이 주제와 관련 지정토론은 김충일 교수(국방대)가 맡았다.
이어 조성훈 소장(한국당대사연구소)는 제2주제 발제를 했다. 주제는 <'6.25전쟁중 북한의 인력동원-의용군 실태와 납북자 문제>였다.
조 소장은 '북한의전시 동원 정책과 의용군', '민간인 납치', '민간인억류자와 북한 억류 의용군 출신자들', '휴전협상 전후 의용군 피랍자 문제, 휴전 후 귀한 노력' 등을 다뤘다.
"북한에 있을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규모와 생존자의 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북한 당국은 냉전시대의 대결 논리가 아닌 진정한 남북간 화해협력과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해당 사안을 논의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 라고 말했다.
조소장은 "북한 측이 '이 납북자가 냉전시대의 희생자들'이라는 인식위에,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생존 확인과 상봉, 교환 가능한 인원 등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발제에 대한 지정토론은 남일재 교수(동서대)가 맡았다.
제3주제로 나선 김성진 교수(부산대)는 <아. 6.25! 그리고 남로당-좌파언론에 의한 왜곡보도 실태>라는 내용을 다뤘다.
김 교수는 " '현대사 진실찾기포럼'과 마찬가지로 정교모 역시 진실을 추구하고 사회정의를 바라는 마음이 모여 출범했다"며 " 정론직필을 생명처럼 고수해야 할 언론인이 사악한 이념의 노예가 되어 온갖 혐작으로 시민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실은 자유를 지키는 방패이며, 애국심은 진정한 힘의 원동력이다"라면서 "지난 수십 년 동안 대구폭동과 제주4.3, 여순반란사건 등을 '민주 항쟁'으로 바꾸어 부르는가 하면, 남로당의 잔당이라고 할 수 있는 남부군 또는 빨치산을 미화하는 소설 또는 영화들이 연이어 나오기도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이번 시민대토론회의 발제자와 토론자 공히 자타가 공인하는 현대사 내지 현대정치사 전문가이니 만큼, 남로당과 6.25에 대한 이러한 편향적이고 왜곡된 시각을 바로 잡는 데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정토론은 강명천 교수(부산경상대)가 맡았다.
2부에서는 시민 대토론회 형식으로 발제자와 지정토론자들은 물론 시민 참석자들도 의견을 피력하고 질문을 하는 등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주최 측은 "이런 포럼이 이번 한번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향후 현대사를 재조명하고 좌파에게 의해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는 작업을 계속해야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