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창릉천 유채꽃 축제’ 오는 20일 개막..

고양특례시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창릉천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약 2만4천평 규모의 유채꽃밭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아름다운 꽃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유채꽃이 만개한 창릉천은 조선 예종의 무덤인 ‘창릉’ 앞을 흐르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하천이다. 

2017년부터 강매 지역 주민들의 꽃구경 명소로 알음알음 알려지던 창릉천 유채꽃밭은 올해부터 ‘창릉천 유채꽃 축제’로 대표적인 고양시 관광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을 준비해 꽃구경을 넘어선 풍성한‘문화 축제’로 펼쳐질 계획이다.

축제는 강매석교공원에서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 동안 이어진다. 무대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은 주말인 20일과 21일 그리고 27일과 2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평일에는 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지만 시간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만발한 유채꽃을 둘러볼 수 있다.

20일 오후 2시에는 중앙광장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 앞서 쏘노리테 앙상블의 ‘4중주 클래식 공연’이 준비될 예정이다.

어린이 유채꽃 그리기, 시니어모델워킹쇼 등 남녀노소 즐기는 프로그램‧공연 마련 

축제 기간 주말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유채꽃 그림 그리기 체험 ▲꽃차 시음 ▲꽃 압화 만들기 ▲다육 심기 ▲미션 투어(스탬프 수집 이벤트) ▲드론 체험 ▲나도 sns 스타!(sns 인증 이벤트) ▲페이스페인팅 ▲풍선 아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20일 진행되는 ‘어린이 유채꽃 그림 그리기 체험’은 19일까지 참가자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희망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축제의 흥을 돋을 다양한 공연도 준비된다. ▲클래식 4중주 ▲통기타 연주 ▲색소폰 연주 ▲노래 ▲마술 공연 ▲시니어모델 워킹 쇼가 준비되어 있으며, 주민 참여 행사인 ‘뽐내기 대회’와 ‘현장 참여 노래방’ 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 참여 노래방’은 당일 즉석에서 노래를 부를 참가자를 모집한다. ‘뽐내기 대회’는 오는 19일까지 춤이나 노래에 자신 있는 참가자를 신청 받고 있다.
 
꽃 관련 체험프로그램, 수공예 마켓 등…꽃문화 축제로 거듭나   

한편 강매동 석교공원은 서울과 인접해 자유로와 제2자유로로 외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매동 652-2에 위치한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며 대중교통으로는 화정역이나 행신역에서 030버스를 타고 강고산 정류장에 내려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창릉천은 북한산과 행주산성, 한강을 잇는 하천이다”라며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가꾼 노란 유채꽃밭에서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