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늘 전당대회 투표 마감...4人 당권주자들 막판 지지 호소

2023-03-07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국민의힘은 오늘(7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표 투표를 마감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째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단(83만7천236명) 중에서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4∼5일 실시된 모바일 투표(47.51%)와 ARS 투표 1일차 결과를 합산한 결과 전체 선거인단의 53.13%인 44만4천833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전당대회 최종 당원 투표율(45.36%)보다도 높은 역대 최고치다.

이날 오후 6시 ARS 투표가 마무리되면 최종 투표율은 50%대 중후반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모바일 투표와 ARS 투표를 합산해 오는 8일 전당대회에서 당선자를 발표한다.

당권주자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 시에는 일대일 토론(9일), 모바일 투표(10일), ARS 투표(11일)를 거쳐 12일 당 대표를 확정하게 된다.

투표 마지막 날인 이날 당권 주자들은 막바지 지지 호소에 나선다.

김기현·안철수 후보는 각각 언론 인터뷰를 통해 투표를 독려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오전에 두 곳, 안 후보는 오후 한 곳의 라디오 인터뷰를 소화할 예정이다.

천하람·황교안 후보는 별다른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

천 후보 측은 결선투표가 열릴 가능성에 대비해 이날 일정을 최소화하고 토론 준비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