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 누가 될까? 이혜훈, 김영환, 박경국, 오제세 등 출마

2022-04-03     인세영

충북도지사에 쟁쟁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져 화제가 되고 있다. 

우선 이혜훈 전 국회의원은 지난달 30일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전 의원은 "3선 국회의원으로 일하면서 축적한 예산.경제통으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충북 발전을 위해 오롯이 쏟아붓겠다"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UCLA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서울 서초구갑 3선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사상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는 그는 "경제도지사가 되겠다"며 민심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친의 고향이 충북 제천이며 '충북의 딸'로 불리운다. 

여기에 김대중 정부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내고 국회의원에 4번 당선된 김영환 전 의원도 충북 도지사 후보 경쟁에 합류했다. 그는 "수도권 4선의 경험, 과학기술부장관과 국회지식경제위원장으로의 경험과 인맥, 윤 당선인 특별고문 등 제 모든 역량을 다바쳐 고향에서 마지막 봉사를 하고 저의 정치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었으나 포기하고 다시 충북도지사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온갖 잡음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이 김 전 의원과 회동한 것과 관련 "밀실야합했다", 또는 "충북을 핫바지로 봤다" 등의 비판도 받고 있다.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차관도 출사표를 던졌다. 박 예비후보는 시·군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 주 비전 선포식을 열어 자신이 준비해온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4선을 지낸 오제세 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유튜브 등을 통해 유권자에 다가서고 있다. 그는 4년 전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했다.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바 있다. 

이 밖에 경대수 전 국회의원,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 등이 후보등록을 할 가능성이 있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하려는 여야 정치인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으며 곧 공천 경쟁을 위한 대진표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