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정 칼럼] “백신 비접종자는 인류의 수호자입니다”

프랑스 노벨의학상 수상자 뤽 몽타니에 박사 2월 8일 타계

2022-02-11     목수정

프랑스 과학계의 거인, 에이즈 바이러스 발견의 공로로 2008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뤽 몽타니에(1932.8.18-2022.2.8)가 89세를 일기로 2월 8일 파리 근교에서 타계했다.

 

1960년 국립과학연구소(CNRS)의 연구원으로 과학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1972년부터 30년간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교수로,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자신이 설립을 주도한 <에이즈와 레트로바이러스> 연구소장으로 일했다.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은퇴한 이후엔 뉴욕대학의 분자생물학 센터의 교수이자 디렉터를 지내기도 했다. 2010년부터는 그에게 지속적으로 가해진 서구 과학계의 지적 테러의 분위기를 피하여 연구에 전념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의 교통대학(Shanghai Jiao Tong University) 연구소 소장으로 일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초기부터, 주류 과학계를 불편하게 만드는 사실들을 차분한 어휘로 대중에게 전하며, 공포에 질식되는 대신 미심쩍은 현실 속에서 진실을 찾고자 했던 이들에게 뚜렷한 방향과 영감을 제시했다.  

 

2020년 4월 17일, 프랑스 방송 CNEWS TV출연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박쥐에서 추출된 자연산 바이러스에 여러 가지(에이즈, 말라리아 바이러스 등이) 바이러스의 RNA가 인공적으로 삽입됐다고 밝혔다.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학자라면 이러한 사실을 모를 수 없으나, 침묵하는 과학계와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해 추적하지 않는 언론의 태도에 대해 개탄하기도 했다.

 

그의 이 같은 주장은, 즉각 학계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주류 언론은 그를 음모론자라 몰았다. 그해 가을, 실험실에서 기능 강화된 코로나 바이러스 특허가 거듭 발견되면서 그의 주장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임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특히, 2021년 여름, 안토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의 이메일들이 공개된 후, 파우치가 우한 연구소에 코로나 바이러스 기능 강화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해온 사실이 드러나며, 그의 주장은 여지없는 사실로 밝혀진다.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왜 초기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놀라운 치료 효과를 드러냈는지, 왜 화이자가 만든 코로나19 치료제에는 에이즈 치료제가 포함되어 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가능해진다.  

 

그의 주장은 인류의 삶을 지난 2년간 전복시켜온 코로나 팬데믹이 불가항력적으로 다가온 보건 재해가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계획된 것이라는 가정을 가능케 했다. 팬데믹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과 토론의 장이 그렇게 열었다.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를 주입하며 자유를 포기하도록 주문하는 보건당국과 달리, 그는 이 인공 바이러스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얘기했다. “ 바이러스는 자신의 유전자에 다른 외부 물질이 삽입되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스스로 삽입물을 덜어내고 나면 덜 위협적이 될 겁니다. 면역도 생길 거고, 바이러스는 점차 약해지겠죠. 그것이 모든 전염병의 운명입니다. 종모양의 그래프를 그리며 급히 치솟다가 다시 급히 내려오며 사라집니다” (2020.7.23)

 

그의 말대로, 1차 유행의 시간은 2-3개월후 잦아들었으나, 각국의 보건 당국은 PCR 테스트 수를 늘이며, 환자도, 사망자도 아닌 “무증상 확진자” 수를 통해 팬데믹을 이어갔다. 마침내 백신이 만들어졌고, 변종들이 나타나며 새로운 공포를 만들어냈다.

 

변종은 어디서 오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 “그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백신에서 온다” 고 그는 답한다. 전염병이 창궐하는 시기에 백신을 집단적으로 접종할 경우, 바이러스는 살아가기 위해 변종을 만들어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첫 번째 변종은, 대규모 백신 실험이 진행됐던 영국, 브라질, 남아공에서 나타났고, 백신 접종의 속도가 빠른 나라들 (영국, 이스라엘)에서 두번째 변종 델타가 시작되면서 그의 말은 다시 입증됐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그의 입장은 단호했다. 백신이 나오기 전부터 그는 위험을 경고했으며, 백신이 초래하는 명백한 부작용들이 드러나며 그는 강력하게 백신 접종의 중단을 주장했다 “이 백신들은 진짜 백신들이 아닙니다. 독이 될 수도 있는 복잡한 물질들의 분자생물학적 조합일 뿐입니다. 이것을 사람들에게, 심지어 아이들에게까지 맞도록 강요한다는 것은 끔찍한 일입니다. 다시 한 번 의사들에게 호소합니다. 이미 존재하는 효과적인 치료제들을 사람들에게 처방하시라고. 백신 패스? 그것은 백신을 맞게 하려는 마케팅일 뿐입니다. 우리가 음모론자라구요? 아니요. 음모를 꾸미는 것은 그들입니다." 라는 말로 의사들과 대중들을 향해 호소했다. (2021.8. 이탈리아에서 열린 컨퍼런스)

 

2022년 1월 12일엔 룩셈부르크 의회에 초청되어 이렇게 증언하기도 했다. “이 백신은 독약입니다. 진짜 백신이 아니다. 학자들도 아무도 그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끔찍한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백신의) 성분에는 프리온이 포함되어 있어서 우리의 신경세포를 파괴합니다. 이미 이로 인한 사망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몸의 유전자를 예측 불가능한 수준으로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그가 백신의 효능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10년 무렵부터 그는 알루미늄이 포함된 백신이 영아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일부 의학계의 주장에 합류하며, 특히 미국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는 영어사망률이 백신을 통한 자가면역증상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모든 백신이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니므로, 각 개인의 건강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집단적인 백신 접종은 해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이 같은 그의 의견은 백신무결점 주의를 고수하는 주류 의학계에 격한 반응을 일으키며, 그를 과학계의 이단으로 모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프랑스 최고의 감염학자 디디에 하울 교수는 “우리는 독창성과 독립성을 가진 한 사람을 잃었다. 그가 진행해온 RNA 연구는 에이즈 바이러스를 발견하게 한 연구소의 창립으로 이어졌고 새로운 발견을 가능케 했다”며 트위터를 통해 몽타니에의 업적에 경의를 표했다. “새로운 발견을 하는 과학자는 늘 기존의 상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과학하는 태도이다. 뤽 몽타니에는 전 생애를 통해 그러한 과학자의 길을 입증해 보였다”며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이름의 광기와 거짓의 회오리가 인류를 미지의 위험으로 몰고가는 동안, 그는 그 어떤 모함과 조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종횡무진하며 세상을 향해 진실과 영감을 전했다. 언제나 부드럽고 평온한 미소와, 넓게 세상을 투시하는 혜안을 지닌 채로.  

 

2022년 1월 15일, 이탈리아 밀라노 열린 반 백신패스 집회에서 참석하여, 영웅과도 같은 환호 속에서 연설한 것이 그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메시지였다. 그날 그는 “ 백신 비접종자들이 세상의 수호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계가 박제해 놓은 부동의 도그마에 도전하는   과학자의 정신과 자본의 유혹 앞에서 타락하지 않는 강건한 과학 윤리를 지닌 그의 생애는 진실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오랫동안 등대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