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항조 싱글 앨범 ‘해동사의 안중근 의사’ 발표!
노래도 나라 사랑도 1등인 조항조를 만나본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安重根 義士)는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러시아 군대의 군례를 받고 있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사형을 받게 된다.
올해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년을 맞아 장흥군은 ‘해동사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해동사는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모신 전국 유일의 사당이다.
안중근(1879. 9. 2-1910. 3. 26) 의사는 1879년 9월 2일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안중근 의사는 순흥 안씨이며 경북 영주가 고향이다. 전남 장흥일대에는 죽산 안씨가 살고 있다.
순흥 안씨 6대손으로부터 죽산 안씨로 나뉘어졌기에 순흥 안씨와 죽산 안씨는 한 핏줄이라고 한다. 독립운동을 하다 순직한 안중근 의사의 제사를 지낼 후손이 없자 이를 안타까워하던 죽산 안씨 문중에서 장흥군 해동사에 사당을 건립하여 현재까지 67년 째 제사를 모시게 되었다는 설명을 안선영 작사가로부터 들었다.
1955년 안중근 의사 딸인 안현생(1912-2011) 씨가 영정사진을 들고, 5촌 조카인 안춘생(1912-2011) 씨가 위패를 들고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죽산 안씨 문중 사당인 만수사에 영정사진과 위패를 모시는 봉안식이 거행되었다고 한다.
장흥군 해동사에는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죽산 안씨 종친회가 있다. 안선영 작사가는 종친회 회의에 참석했다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진정한 애국자 안중근 의사의 업적과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를 널리 알리고자 ‘해동사의 안중근 의사’ 앨범을 직접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노래를 불러줄 가수를 찾던 중 조항조 씨에게 부탁했는데, 조항조 씨는 역사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주워졌다며 오히려 감사하다고 한다. 나라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이 전해졌다.
안선영 작사가는 아리랑을 시작으로 영혼을 대변하는 듯한 천상의 목소리이로 이 노래를 부르면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하여 카운터 테너 루이스 초이를 캐스팅했다. 가요 장르에 카운터 테너를 접목하는 것이 상당히 우려되었으나 누군가 시도는 해야 한다는 생각에 디렉터를 직접 보면서 과감하게 진행하여 좋은 반응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조항조 씨가 부른 ‘해동사의 안중근 의사’ 노래를 들어봤다. 역시 제작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안선영 작사가는 다양한 단란트가 있다. 현재 TBN 한국교통방송 안효진의 한밤의 교차로 MC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며 조항조 씨에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가수로서 1등일 뿐만 아니라 나라 사랑하는 마음도 1등이었음이 전달되었다. 이 노래가 후세에 길이 남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