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40% 이상 백신접종 반대"
국내도 맘카페 중심으로 "안 맞겠다"/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이 증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방역 정책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4일 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인 칸타 퍼블릭이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인도 7개국에서 실시한 설문 결과에서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응답이 예상외로 높게 나왔다.
특히 시민의식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국민들은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응답 비율이 40%에 달했으며, 미국은 25%, 독일은 23% 등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접종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백신 거부감이 높은 프랑스와 미국에서는 각각 13%, 11%만이 정부가 신뢰할만한 백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응답에서는 나이가 어릴수록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나 만 18~24세 응답자 가운데 32%만이 반드시 백신을 맞겠다고 답을 해, 70% 가량은 아예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온라인 상의 반응을 보면 정부의 백신에 대한 정보 제공에 대해 신뢰를 하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특히 맘카페의 경우 백신이 나와도 아이들에게 접종시키지 않겠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완벽한 백신이 개발되려면 평균 5년에서 10년 가량의 기간이 필요한데,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연구를 시작한지 1년도 안되어 나왔다는 점과, 최근 백신을 접종하고 사망한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는 점등이 백신접종을 꺼리는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언론 홍보 관련 전문가 A씨는 "유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의 의견이 가장 솔직하다" 라면서 "백신이 나온다고 해서 자기 자식과 자신이 우선적으로 백신을 맞을 생각이 없다는 것은 그 만큼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 뜻" 이라면서 "정부는 무조건 백신을 접종하도록 국민을 윽박지를 것이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사율이 전국민이 백신을 맞아야 할 정도로 치명적인지부터 밝혀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실제 코로나바이러스가 걸린 숫자 대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한 숫자는 다른 병에 비교해서 오히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과도한 공포심을 조장하는 것은 정부 라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진자 숫자로 국민을 겁줄것이 아니라, 다른 질병과 비교한 분석 자료를 제대로 공개해서 국민을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히고 있다.
스위스가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승인을 보류(또는 거부)한 가운데, 중국과 인도는 화이자에서 나온 백신의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특히 화이자는 인도에서 긴급 사용신청이 되었으나, 인도 현지 당국의 규제 조건인 현지 안정성과 면역학 기준을 맞추지 못해 긴급 사용신청이 철회되는 수모를 맛봤다.
일각에서는 세계 각국이 뭐에 홀린 것 처럼 백신을 고집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백신 접종에 대해 우려하는 시민들에게, 정부는 백신접종을 강제하려 하지 말고, 원하는 사람들은 코로나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 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