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의 K방역 칭찬, 알고보니 한국인이 쓴 기사 "대국민 사기극 지겹다"
뉴욕타임즈의 K방역 칭찬 기사, 알고보니 한국인이 썼더라
아직도 K방역을 자화자찬하며 친정부 여론을 형성하려는 '대국민 사기극'이 계속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NYT 한국, 독감백신의 공포 소통으로 이겨내" 라는 내용의 기사가 수십군데의 언론사에서 송출되었는데, 수많은 국내 언론사들이 인용한 뉴욕타임즈의 기사 작성자는 알고보니 한국인이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뉴욕타임즈가 24일 보도하고 25일 국내 수많은 언론이 인용한 "How South Korea’s Flu Vaccine Scare Offers Lessons for Other Nations" 라는 기사의 최초 작성자는 서울에 사는 Choe Sang-Hun 씨의 글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제목은 "대한민국의 독감백신의 공포가 다른 나라들에게 주는 교훈" 정도로 번역이 되는데, "독감백신을 두려워하는 한국인들에 대해 정부가 소통을 통해 두려움을 없앴으며, 다른 나라에서도 대한민국 정부의 소통 방식을 배워야 한다" 라는 다소 황당한 내용이다.
문제는 K방역과 독감백신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인식에 대해 공정한 시각을 가진 외국인이 뉴욕타임즈에 기사를 올린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서울에서 한국인이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글이라는 점이다.
언론이 국민을 개 돼지 취급 : 대국민 사기극의 구조?
그동안 정부당국이 "K방역은 세계 최고, 외신도 인정했으며, 세계에서 배우고 싶어한다." 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K방역이 마치 세계 최고인 양 자화자찬했던 근거가 외신의 뜬금없는 대한민국 방역 칭찬 기사였던 것이다. 그러나 정작 이 외신 기사를 작성한 기자(리포터)가 한국인 또는 한국과 밀접한 이해관계가 있는 친한(親韓) 인사라면 얘기는 180도 달라진다.
여기서 K방역의 자화자찬이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사기극의 진행방식은 간단하다.
1. CNN, 뉴욕타임즈, BBC등 최근 친중으로 돌아선 외신의 한국인 리포터 또는 한국인 취재원이 의도적으로 대한민국 방역을 칭찬하는 기사를 올린다.
2.국내 언론 수십군데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이 외신기사를 인용한다. 일사분란한 인용 행태로 보아 누군가가 "외신에 기사가 올랐으니 인용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
3.방역 당국에서 외신기사 및 국내 기사를 소개하면서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한다.
4.국민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K방역이 정말로 대단하다고 인식한다. 방역당국에 대한 비판이 나오면 "외신도 인정하는데 왜 자국민이 정부를 욕하느냐?" 라고 핀잔을 준다.
5. 친정부 성향의 여론조사 기관이, 코로나에 대한 우리정부의 대처방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해, "역시 정부가 대처를 잘하고 있다"고 재확인 시킨다.
쉽게 말해, 한국인이 외신에 제공한 기사를 다시 한국 언론이 받아 쓰면서 "외신이 극찬한 대한민국 K방역" 이라고 자화자찬하는 구조이다.
어디가서 K방역 자랑하면 안되는 이유?
대한민국의 K방역이 잘되었다면 최근 400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게엄령을 방불케 할 정도로 억압받고 있으며, 아이들이 학교에 못가고, 자영업자들 가게가 다 문닫게 생겼는데 어딜 봐서 K방역이 잘한게 있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미국 메릴랜드 주에 수출된 국산 코로나 진단키트가 하나도 사용못한 채 전량 반품되었다는 것, 독감 백신을 맞은 후 100명 이상 사망한 점, 독감 백신의 유통을 제대로 못해서 수백만병의 백신을 폐기한 것, 확진자 숫자 발표시 검사자 숫자를 제대로 발표하지 않아 질병관리청 스스로 신뢰성을 무너뜨린 점 등은 설명할 길이 없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우선검사대상자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없으며, 특정 교회, 특정 지역을 찍어서 전수조사를 해서 확진자 숫자를 늘려놓고는, 코로나 확산의 원흉처럼 마녀사냥하기도 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교회발 코로나는 있어도 지하철발 코로나는 없다.
특히 17세 중학생이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하고, 고3 수험생도 백신을 맞고 사망하는 등 전국민이 공분하고 있는 심각한 사안을 "아직 백신과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라는 무책임한 해명과 외신을 이용한 언론플레이로 그냥 넘어가려 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외신이 대한민국의 방역을 칭찬하는 것은 나쁠것 없지만, '외신의 칭찬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을 경우 또는 '외신의 칭찬에 과도하게 자화자찬'하는 경우 당연히 국민들은 이런 행위들을 사기극으로 부르게 된다. '외신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하는 국민성을 정치에 이용하는 것 자체'가 대규모 사기극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름값있는 외신에서 한국국적의 기자들이 자국 칭찬을 하는 기사를 쓰도록 하고, 이를 다시 한국 언론이 인용보도를 하여 확증시키다 보니, 일부 외신들도 분위기에 휩쓸려 "K방역을 배우자"라는 보도를 했을 수 있다.
외신을 통한 여론조작, 누가 기획했을까?
외국인이 공정한 시각으로 판단하여 K방역을 평가한 기사라면 괜찮겠지만, 한국인이 애국심 고취를 목적으로 한국의 방역을 대놓고 칭찬하는 기사는 전혀 뉴스로서 가치가 없다.
일부에서는 BBC와 CNN, 뉴욕포스트와 워싱턴포스트 등 최근 대한민국 정부와 이해관계가 있는 좌경화된 언론사들이 코로나 초기에 불순한 목적으로 이러한 여론 조작에 동참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특정 외신 기사를, 수십개의 국내 언론사가 동시에 총동원되어 일사분란하게 인용한 것은 충분히 의심스럽다는 것이 업계의 목소리다.
더구나 뉴욕타임즈는 AP 또는 로이터 처럼 타 언론사에 뉴스를 제공하는 통신사가 아니라 일반적인 언론사이다. 특정 외국 언론사의 기사를 국내 수십개 언론사가 동원되어 받아썼다는 것은 다분히 언론사들이 K방역을 홍보하려고 대대적으로 동원되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복수의 홍보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서 "누군가가 처음부터 K방역을 띄워주기 위해 뉴욕타임즈 측과 짜고 여론조작을 꾀했을 가능성이 있다" 라고 의심한다.
"국민을 개,돼지로 알지 않고서는 어떻게 이럴수가 있느냐?", "K방역을 자화자찬하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외신에 한국인까지 동원해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 등의 비판도 나온다.
뉴욕타임즈와 CNN, 더 이상은 신뢰 안해
최근 미국 부정선거 이슈를 다루는 데 있어서 CNN와 WP(워싱턴포스트), NYT(뉴욕타임즈) 등은 편파적인 정치성향을 바탕으로 편향된 기사만 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청자와 독자들에게 신뢰를 많이 잃어 시청률은 곤두박질 쳤고 구독자는 현저히 줄어든 상태이다.
외신이 뜬금없이 K방역을 칭찬한다고 하면, 마냥 애국심에 들떠 도취될 것이 아니라, 이들 언론사의 최근 상태가 어떠한지, 해당 기사는 공정한 시각에서 쓴게 아니라 혹시 처음부터 홍보 목적으로 작성한 것은 아닌지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다.
KBS에서 기자생활을 20년 넘게 한 베테랑 언론인은 "정상적인 언론사와 정상적인 기자가 "대한민국의 방역이 세계 최고이며, 다른 나라도 대한민국을 배워야 한다"는 식의 특정 국가를 칭찬해주는 기사를 쓰는 써 주는 경우는 무조건 이해관계가 얽힌 목적성이 있다고 보면 된다." 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