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스타트업 아프리카 진출 위해 무역박람회 참가
2020-10-29 장인수 기자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최연호)은 국내 중소기업과 청년스타트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20 아프리카역내 가상무역박람회'에 32개 업체를 참여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아프리카연합(AU)·아프리카수출입은행(Afreximbank)·르완다 정부가 공동 주최하며 아프리카의 핵심 국제기구·각국의 정부 관계자·글로벌 투자자·기업 등이 참여하는 아프리카 최대 경제행사다.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0월 초부터 내년 9월까지 1년간 가상전시관 형태로 홈페이지에서 운영된다.
재단은 박람회 참가를 위해 제조·무역·건설 분야 21개 유망 중소기업과 ICT(정보통신기술)·뷰티·농축산·보건·친환경 재단의 아프리카창업아이디어대회에서 ICT·뷰티·농축산·보건·친환경 분야 11개 청년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참가 기업은 박람회에 개설된 한국관에서 기업과 제품을 홍보하게 된다.
재단은 홍보 영상·제품 브로슈어를 제작하고 투자자 대상 홍보 로드쇼 참가도 지원한다. 또 가상 부스 방문자·글로벌 투자자·정부 관계자와의 온라인 상담에 필요한 번역 서비스도 지원한다.
재단 관계자는 "박람회는 12억7천만 인구에 2조5천억 달러 규모의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출범하면서 역내 무역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아프리카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유망 아이템이 있는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돕기 위해 컨설팅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