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스크 2억7천만장 생산…식약처 "공급↑가격↓ 안정세"

2020-09-01     김건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주(8.24∼30) 마스크 총생산량이 2억7천368만장에 달하면서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보건용 마스크 1억5천169만장(55.4%), 비말 차단용 마스크 1억229만장(37.4%), 수술용 마스크 1천970만장(7.2%)으로 집계됐다.

그 전주인 8월 셋째 주(8.17∼23)에 총 2억512만장의 마스크가 생산돼 처음으로 주간 생산량 2억장을 돌파했는데 지난주에는 이보다 6천856만장이 더 많이 생산됐다.

특히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이 많이 증가해 평일의 경우 하루 평균 2천541만장이 생산됐다. 지난달 26일에는 하루 동안 2천722만장을 생산해 기존의 하루 최대 생산량 기록을 경신했다.

마스크 가격조사 결과 온·오프라인 가격 모두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용 마스크(KF94)는 온라인 판매가격이 장당 1천426원(8월20일)에서 1천272원(8월28일)으로, 오프라인 판매가격은 장당 1천704원에서 1천640원으로 모두 내려갔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 역시 같은 기간 온라인 판매가격은 장당 690원에서 664원으로 하락했다. 다만 오프라인 판매가격은 장당 714원에서 715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식약처는 "지난달 중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가격이 내려가 수급 상황이 안정적"이라며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