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La Poem) ‘사람들의 마음 속에 한 편의 시처럼 자리 잡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다’

2020-07-04     최원만기자

 JTBC '팬텀싱어3'가 대망의 생방송 파이널을 앞두고 있다. 비드라마 주간 화제성 2위,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수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6월 4주차 집계)라는 높은 관심 속에 3일 영광의 우승팀이 탄생한다.

앞선 결승 1차전에서 레떼아모르(길병민, 김성식, 박현수, 김민석), 라포엠(유채훈, 최성훈, 박기훈, 정민성), 라비던스(고영열, 존노, 김바울, 황건하)는 총 6곡의 무대로 안방 1열을 고품격 공연장으로 물들였다. 1차전의 결과로는 라비던스가 1위의 영예를 안았으며 2위 레떼아모르, 3위 라포엠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방송 직후 시작되는 온라인 시청자 투표가 15%의 비율을 차지하기에 우승팀을 속단할 순 없다. 이번 시즌3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방청단 투표를 하지 않는 대신 심사위원 점수 비중을 줄이고 시청자 투표 비중을 늘렸다. 1차전 심사위원 점수 15%, 1차전 후 7월 2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 15%, 2차전 문자 투표 7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JTBC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7월 2일 라포엠 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라포엠은  팝페라 가수 유채훈, 테너 박기훈, 카운터테너 최성훈, 바리톤 정민성으로 결성된 팀이다.

라포엠 팀은 팀명에 대해 “프랑스어로 자유로움을 뜻하는 'La boheme'과 영어로 시라는 뜻의 'Poem'을 합친 단어다. 자유롭게 음악을 하면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 한 편의 시처럼 자리 잡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뜻”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라포엠(La Poem) 리더인 유채훈은 인터뷰에서 ‘성악 4중창이 팬텀싱어 최초잖아요. 카운터 테너도 있고 ,그래서 특별함이 있는 만큼  여러분들에게 강렬하고 신선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유채훈 하면 Il Mondo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이에 대해 그는”진짜 이렇게 많이 들어주실 줄은 상상도 못했고요. 오히려 저는 Il Mondo 라는 곡을 너무 많이 불러서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제가 부른 Il Mondo를 좋아해 주셔서 진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실제로 팬텀싱어에서 Il Mondo를 불렀을 때 저의 노래를 처음으로 알리게 해 준 곡이기 때문에 아마 평생 저의 최고의 인생곡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10년 후 라포엠의 포부에 대해서는  10년 뒤 쯤에는 만명 이만명 정도 설 수 있는 웅장한 곳에서 콘서트를 한번 하고 싶은 개인적인 꿈이 있다고도 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라포엠이 1차 결선에서 부른 ‘샤이닝’과 ‘Nelle tue mani’ 가 흐르고 있어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성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