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의혹 또 제기, "수십개 선거구, 투표수가 유권자수 초과...말이 돼?"
시민들이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찾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구의 총 인구수 보다 더 많은 투표수가 나온 곳들이 다수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파주 진동면의 경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4월 기준 인구수는 158명, 5월 기준 인구수는 157명이다.
그런데 4.15 총선 결과에 집계된 선거인수는 201명으로 나와있다. 또한 실제 투표한 총투표수는 181명으로 나와있다. 이중 관내사전투표는 114표이다.
총 인구수보다 총투표수가 무려 24명이 더 많이 나온다.
이 지역 진동면은 임진강을 건너 북한에 접경한 마을로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당일 투표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21표, 미래통합당 후보가 43표를 얻었으나, 사전투표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71표, 미래통합당 후보가 40표를 얻었다. 당일투표와 사전투표가 정 반대의 투표성향을 나타낸 것은 전국 다른 투표소와 마찬가지이다.
문제는 인구수 보다 많은 총 투표수이다.
이지역 미래통합당의 박용호 후보는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와의 전화통화에서 "너무 황당한 상황이다."라면서 "진동면은 민통선 위쪽 지역으로 임진강을 건너 북한에 가까운 마을이다. 평소 북한 방송도 들리고 삐라 등이 자주 발견되는 등 안보에 민감하다.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우세한 지역이다."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일투표와 사전투표 성향이 갑자기 바뀐것, 총 투표수가 인구수보다 더 많이 나온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라면서 수개표로 확인을 해 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실제로 파주을 지역구는 박용호 후보가 선거무효소송과 사전보전신청을 해놓은 지역으로 조만간 수개표를 통해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비슷한 사례는 또 있다.
강원도 철원군 근북면의 경우이다. 4월 기준 인구수는 112명인데 4.15 총선에 투표를 한 사람은 209표였다. 이중에 관내 사전투표는 142표였다.
이 지역은 관내사전투표 숫자가 이미 인구수를 넘어설 정도로 오차가 심하다. 미성년자와 당일 투표를 하지 못한 사람을 빼면 실제 투표수는 총인구수 보다 훨씬 작아야 맞다. 70%의 투표율을 적용한다 하더라도 가능한 투표수는 80명 가량이다. 그러나 총투표수는 209로 무려 25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근북면은 민통선 북쪽의 지역이기 때문에 출입이 제한되어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주민번호와 주소, 연락처 등을 등록하도록 되어 있어,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민통선 북쪽으로 들어갈 이유가 없다는 것이 상식이다. 특히 이 지역은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에도 총인구수 보다 투표수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인구수 보다 투표수가 더 많은 지역을 찾아 나선 상황이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상당수의 지역에서 인구수 보다 많은 투표수가 많이 나온 것으로 밝혀진 상태다.
충남 보령시 대천2동,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대전 중앙동, 경기도 연천군 중면, 인천 웅진군 북도면 등을 포함 전국적으로 수없이 많은 곳에서 선거가능 인구수 보다 선거인수가 더 많이 집계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4.15 총선의 관리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과 함께 부정선거의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통합선거인명부와 사전투표를 했던 사람을 전수조사 하는 식으로 맞춰서 의혹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