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 "북한 대사대리 조성길 잠적 약 10여일 후 김천으로 교체"

2019-01-05     전주명 기자

[전주명 기자]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였던 조성길 씨가 지난해 11월 초 공관을 이탈해 잠적한 지 약 십여 일 후 새 북한 대사대리가 부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관계자는 조성길 잠적과 관련 "현재로선 2017년 10월 9일부터 대사대리를 맡고 있던 조성길이 2018년 11월 20일 이후 김천(Kim Chon)으로 교체됐다는 점은 확인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교체가 조성길 씨의 잠적에 따른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조 씨는 지난해 11월 말에 임기가 만료될 예정으로 알려져 김천이 예정된 스케줄에 따라 대사대리를 맡게 된 것일 수도 있다.

이탈리아 주재 북한대사관에는 조 대사대리와 또 다른 1등 서기관 1명, 3등 서기관 1명, 농업 담당 참사관 1명 등 총 4명의 공관원이 근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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