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 추락, 비트코인 500만원대
2018-11-20 박재균 기자
가상통화가 다시 폭락하고 있다. 15일 600만원대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오늘 20일 현재 500만원 대로 추락해 거래되고 있다.
20일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약 10% 하락한 57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10월12일 이후 기록한 가장 낮은 수치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약 10% 떨어진 17만원 대, 비트코인 캐시는 29만원 대를 기록했다. 그나마 리플은 1% 소폭 올라 570원 대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이날 전체 가상통화 시가총액은 약 16조원(150억 달러)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가상통화가 또다시 큰 낙폭을 보인 이유는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갈등이 투자자 투매를 불렀기 때문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비트코인캐시 개발자 진영은 둘로 나뉘어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통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비슷한 개념인 하드포크가 이뤄지면 새로 생긴 코인을 투자자에게 배부하지만 이조차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심리적 지지선인 700만원, 600만원 선 등이 계속해서 무너지며 투자자들이 투매 직전까지 몰리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전문가들은 가상통화가 '세 번째 폭락'을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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