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테스트, 암호화폐 또 급등락?
2018-09-26 김진선
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이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시스템을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JP모건은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프로젝트에 프랑스 소시에떼 네저럴, 스페인 산탄데르 등 주요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지난해 10월 은행 간 결제에 소비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호주뉴질랜드은행, 캐나다왕립은행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바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신규 회원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제이슨 골드버그 JP모건 은행 분석가는 “은행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비은행권과 결제 시스템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JP모건이 개발한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쿼럼(Quorum)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IIN(Interbank Information Network) 플랫폼을 구축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JP모건의 이번 테스트는 말 그대로 테스트일 뿐이고, 세계 주요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기 보다는 원래 JP모건과 거래를 하고 있을 뿐, 테스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여준 것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대형 은행의 작은 움직임이 암호화폐 시장에 쓸데없는 충격을 주는 것을 우려하는 의견들이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국제 은행들은 언론에 자신들의 정보를 흘리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반응을 떠보는 테스트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