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영상제작 템플릿 이준호 대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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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보급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영상은 손쉽게 촬영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것을 편집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예쁘고 트렌디한 영상은 컨셉, 스토리, 디자인 등의 요소들이 적절하게 구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이플레이트가 제공하는 다양한 영상 템플릿을 이용하게 되면 고객은 가지고 있는 사진, 영상 그리고 텍스트를 입력해주기만 하면, 수준 높은 영상이 간단하게 제작된다.
영상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영상 제작 템플릿 서비스 ‘브이플레이트’의 이준호 대표를 만났다.
○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서비스 홍보영상 외주 가격은 얼마지?’ 과거 다른 사업을 진행하던 중 떠올렸던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브이플레이트를 만들게 된 이유입니다.
이전 사업 당시, 시장 조사를 완료한 이후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베타서비스를 제공하려던 단계에 있었는데, 이때 사람들에게 노출시킬 홍보영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작하기 위한 일련의 방법에 대해 전무했기 때문에 과정에 대해 막막해 하던 중, 자연스레 외주에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확인했던 외주의 견적금액은 ‘초당 3만원, 1분 20초 영상 240만원’ 이었습니다. 항상 자금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은 물론 일반인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큰 금액입니다.
그 이후 지금의 사업을 구상하게 된 발자취는 모두 자연스러웠습니다. ‘예쁜 영상을 만드는 핵심은 무엇인가’, ‘영상을 쉽게 만들기 위한 최적의 방법은 무엇인가’, ‘이 영상을 저렴하게 제공하려면 어떤 시스템을 구현해야 하는가’ 이 세가지에만 집중했고 지난 8월 브이플레이트를 기획해냈습니다.
○ 창업 초기에 현재 가장 어려운 점은 뭔가요?
초기 창업기업이 겪는 어려움은 다방면에서 부족한 상태로 이 고된 사업 생태계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자금, 인력, 네트워크, 사업 지식 등 아직도 배워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큰 어려움은 이러한 부분들을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넘어지면서 배우고 있는 점들입니다.
아무리 멘토링을 받아도 모든 구체적인 사항들을 배우기가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 몸으로 부딪혀가며 상처가 아물면서 배우는 과정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열정으로 똘똘 뭉쳐서 정진하는 중이지만 매번 넘어지는 순간들이 그렇게 즐거운 일들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내적인 중심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난관을 극복한 방법은 뭔가요?
사실 어려운 점들은 대단히 많았습니다. 저희는 게다가 대학생 창업팀의 초기 상황이기 때문에 잘 몰라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때마다 우리는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인지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업체를 주체적으로 끌고 가는 사람들이고,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놓여 있고, 이러한 어려움들은 단순히 일련의 과정일 뿐이라고 믿으며 넘어져도 툭 털고 다시 일어나곤 합니다.
그렇게 더 단단한 몸체를 만들어서 더 견고하게 사업을 운영해나가고 있습니다.
○ 이 분야의 사업에서 중요한 점이 뭔 거 같으세요?
저희는 영상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일반인들을 위해 영상 템플릿 시스템을 제공하여 손쉽게 고품질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쉬운 UX는 기본적으로 구축되어야 하는 상황이고, 사업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템플릿 컨텐츠의 퀄리티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카테고리 별로 고객들이 좋아하는 영상의 컨셉과 이펙트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니즈를 콕 집어주는 다양하고 방대한 영상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느냐가 브이플레이트의 성패를 좌우할 것 같습니다.
○ 대표님의 아이템 (서비스)의 장점 (차별성)은 뭔지 최대로 자랑해 주세요.
저희의 최대 장점은 수준 높은 영상을 아주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점과 아주 빠른 시간안에 영상이 제작된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영상 외주 작업은 양방향적 소통으로 작업량이 많아져서 높은 비용이 청구되었지만, 브이플레이트는 사용할 컨텐츠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일방향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고 고객의 템플릿 적용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바로 적용시켜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 이 분야 경쟁 제품이나 경쟁사 현황은?
현재 영상 템플릿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사들은 존재하고 있고 큰 범주안에서 영상과 관련된 모바일 앱들은 수도 없이 많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시장이 아주 크지만 시장 안에서 Market Share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진행한 시장조사 결과 브이플레이트가 선정한 타겟 고객군들은 영상을 템플릿으로 제작한다는 것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고, 해당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도 역시 낮았습니다.
브이플레이트는 우리만의 특장점을 살려 경쟁사들이 진입하지 않은 시장들을 공략해나갈 것입니다.
○ 앞으로의 목표는?
세 번의 피보팅을 거쳐 브이플레이트를 탄생시켰습니다. 어렵게 시작한 만큼 고객으로부터 시작하는 서비스가 되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 합니다.
이듬 해 2월엔 베타서비스를 출시하여 우리만의 컨텐츠를 많은 사람들에게 평가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모든 채널, 수단을 총 동원하여 고객의 진짜 목소리를 서비스에 반영해나가는 것을 최우선순위로 둘 것입니다.
또한 미국 워싱턴, 뉴욕을 중심으로 시장검증을 진행하여 4월 중에 베타서비스를 출시하며 해외진출을 공략할 것입니다.
○ 도와주신 분들에게 한 말씀
2015년 9월 무턱대고 스타트업을 시작해보겠다고 한 뒤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세 번의 피보팅을 경험하는 동안 다양한 시련과 고난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고객으로부터의 작은 성취로 작은 기쁨을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이젠 예비창업자로서의 시행착오는 끝내려 합니다. 성신여대 스마트창작터를 기점으로 더 큰 걸음을 떼어보려 합니다. 더 큰 수준의 어려움들이 닥치더라도 우리 팀만의 긍정 마인드로 극복해내고 큰 성장을 이루어내겠습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브이플레이트는 끝까지 살아남는 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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