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증권거래소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아 나흘째 거래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거래소는 당초 거래를 재개하겠다고 확언했지만 현지시간 기준 이날 오전 10시에 개장하지 못했다가 오후 1시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뉴질랜드 거래소는 디도스 공격으로 25일엔 1시간, 26일 3시간, 27일 6시간가량 거래가 중단됐다.
뉴질랜드 당국은 해외에서 유입됐다는 것 외에 이번 디도스 공격의 배후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사이버보안 회사인 아카마이는 이번주 초 러시아와 연계된 해킹그룹 '팬시 베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최근 아시아 태평양, 미국, 영국 등의 금융·여행·전자상거래 회사들에 사이버 공격을 받기 싫으면 대가를 지불하라는 협박 편지를 보냈다고 경고했다.
뉴질랜드 거래소는 이런 요구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 답하지 않았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국적 항공사인 에어 뉴질랜드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는 시즌에 벌어져 투자자들이 당황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뉴질랜드 거래소는 국내외 사이버보안 전문가들과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도 지난 26일 디도스 공격을 받아 홈페이지가 일시 접속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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