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로고프 (Kenneth Rogoff), 누리엘 루비니 (Nouriel Roubini), 그리고 조셉 스티글리츠 (Joseph Stiglitz) 등 세계에서 가장 촉망받는 세 명의 경제학자가 과거 비트코인에 대해 비판을 했던 본인들의 입장을 다시금 강조했다. 즉 정부는 돈세탁 방지 및 탈세 방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비트코인을 규제할 것이라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주장이다.
과거 비트코인을 비난한 바 있던 이 세 명의 경제학자들은 “정부가 범죄자들이 돈세탁 및 탈세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규제당국들은 비트코인 규제를 할 것이며 비트코인 가치는 다시 추락할 것이다.”라며 미국의 경제지 배런 (Barron)을 통해 전했다.
스티글리츠 “정부는 행동에 나설 것”
컬럼비아 대학 교수이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스티글리츠는 익명성에 기반을 한 경제의 수단은 투명한 금융 체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사용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스티글리츠는 정부가 비트코인 등과 같은 구멍을 열 경우 범죄 활동이 몰려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티글리츠는 비트코인 시장의 규모가 아직 작기 때문에 정부가 지금까지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지만 비트코인 시장이 성장하면서 정부는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1년 전 스티글리츠는 비트코인의 주요 사용처는 탈세와 규제 회피라고 언급한바 있다. 지난 1월 그는 이를 재차 강조하며 비트코인이 다른 곳에 쓰이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재차 입장을 굳혔다.
로고프 “비트코인은 1백 달러로 하락할 것”
하버드 대학교수이자 IMF의 수석 경제학자였던 로고프는 비트코인이 10년 안에 1백 달러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던 그의 기존 예측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로고프는 규제 당국이 익명성을 띠는 거래를 규제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로고프는 비트코인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번영할 것이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악화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로고프에 의하면 비트코인의 운명은 정부 규제 방향에 달려 있다. 지난 3월 로고프는 “탈세 및 돈세탁 목적을 위한 비트코인 사용이 막을 내리면 거래량이 대폭 줄어들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루비니 “비트코인은 화폐 아니야”
경제 위기를 예측해 경제비관론자로도 알려졌으며 뉴욕 대학교 경제학자인 루비니는 비트코인이 화폐가 되기 위해서는 가치의 안정적인 축적이 필요하고, 결제 수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가지 중 어느 것도 비트코인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루비니의 설명이다.
루비니는 하루 아침에 가치가 20% 이상 하락하고 그 다음날 20% 정도 급등하는 것이 어떻게 가치의 안정적인 축적 수단이 될 수 있느냐면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회의에서도 수용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비는 2014년도부터 비트코인을 거품이라고 불렀다. 지난 5월 루비니는 그의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회의론적 시각을 고집하면서 LA에서 열린 밀켄 연구소 글로벌 회의 (Milken Institute Global conference)에서 비트코인을 허튼소리라고 단정 지었다.
비판은 비판만 불러
세 명의 경제학자들 외에도 비트코인 성장을 비판하는 이들은 많다. 하지만 이들의 비트코인 관련 부정적인 전망은 비트코인에 대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비트코인 옹호자들은 비트코인이 돈세탁과 관계된 점을 넘어 합법적인 금융 도구로서 비트코인을 조명한다.
한편 JP 모건 및 골드만 삭스는 암호화폐로 수익을 내고자 행동에 나섰다는 소식도 들린다. 하지만 대규모 자산 관리자 대부분은 비트코인 관련 회의적인 입장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최대 자산 관리자들은 지난 1월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워런 버핏은 지난 4월 비트코인을 사는 것은 투자라기보다 도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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